뚄뚀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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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실패 3

삼천포 문어는 맛있어 :)

삼천포에 계시는 시어머니께서 아드님이랑 며느님 먹으라고 문어를 잔뜩 잡아 보내주셨다. 미리 다 삶아서 얼려 보내주셔 가지고 우리는 해동만 해서 먹음 끝. 같이 먹으라고 파김치도 담가서 보내 주셨다. 얼마나 많이 보내주셨는지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어서 친정엄마 조금 덜어서 가져다 드리는 동안 문어 해동시켜놓고 갔다 와서 바로 흡입하였다 보기에 어떻든 그냥 막 썰어서 기름장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초고추 장파 그냥 맛있어 너무 맛있어!! 시어머니가 꼭 파김치에 싸서 먹으라고 파김치도 같이 보내주셨는데 이거 파김치에 싸서 먹는 거 나 왜 이제 알았니 "정말 맛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이렇게 드세요 꼭이요 꼭이에요" 이렇게 은혜로운 문어 시식을 마치고 우리는 입맛이 너무 돋아버려 ... 끓여버렸다 라면 이상 ..

안산피자배달맛집 비스트로피자 먹다

집사람이 퇴근길에 전화를 걸어왔다 ''내일부터 피자 끊을 거니까 오늘 피자 먹어야겠어'' 이건 무슨 말이지 그냥 피자가 먹고 싶다는 거 아닌가 (우리 다이어트하기로 했잖아요..) 말씨름 조금 하다 나는 결국 졌고 우린 피자를 시켰다 비스트로 피자 안산 1호점에서 시켜보았다! 집사람은 무엇이든 시킬 때 리뷰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이라리뷰 정독 후 비스트로 피자를 먹어봐야겠다며 시키시더라 (리뷰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 왜 정작 본인은 리뷰를 안남 기세요..) 슈퍼 콤비네이션 M사이즈+폭립 M+콜라+스위트콘 추가해서 25,400원에서 1,000원 할인쿠폰 적용 최종결제금액 24,400원으로 주문 완료! 집사람은 피자 사이즈를 보자마자 ''라지 시킬걸!!!!!!!!!!" 하며 절규했다 생각보다 아담한 사..

다이어트가 뭐죠?

난 오늘 다이어트를 위해 종일 삶은 달걀 2개로 버텼다 퇴근 후 귀가때도 1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꾸역꾸역 걸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헐떡이며 '오늘 하루 잘 참았다' 하며 나 자신에게 무한 칭찬을 해주었다 30초 뒤 목을 축이려 냉장고 문을 연 순간 내 다짐은 처참히 조각났다 나약해 빠진것 같으니라구.. 난 왜 대한민국에 태어나 이런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겁니까 왜 이렇게 맛있는 거 투성이냐구요 왜!!!!!!!!!!!!!! 따뜻한 흰쌀밥에 물을 말아 한술 떠 엄마의 사랑 하나 올려 먹으면 종일 어깨에 매달려있던 하루의 고단함이 달아난달까 아 물론 식사가 끝난 후 죄책감과 함께 다시 찾아오지만..ㅋㅋ...ㅋ 엄마표 반찬 3종 세트에 완벽한 패배한 나의 다이어트 첫날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