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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체온계 휴비딕 HFS-900 : 리뷰하다

뚄뚀니 2020. 9. 26. 01:10

 

2020년 필수템:체온계

 

 

작년부터 체온계를 산다 산다 하다가 코로나로 가격이 껑충 뛰고 나서 뒤늦게 후회막심이다.

직장에 이미 온도계가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

휴가기간도 있고 명절도 있고 앞으로 집에 있을 일이 많을 듯하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요즘 들어 자꾸 쉬는 날 집에 있으면

갑자기 열이 오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자주 있다.

그럴 때마다 옆에 있는 남편에게 "나 열나는 거 같지 않아?"라고 물으면

남편은 본인의 한쪽 손등은 나에 이마에, 반대쪽 손등으론 본인의 이마에 대고 선

"아닌데? 내가 더 뜨거운데?" 하며 서로 더 열 이난 다고 옥신각신한다.

 

 

 

 

 

 

아마 이건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분상 열이 난다고 착각하는 거 같지만ㅋㅋ..

이 기회에 "사자!" 하곤 구매를 결정했다.

 

예전에 귀 고막에 넣어 체온 측정하는 브라운 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했는데

귀가 좀 예민한 편이라 깊게 넣고 누를 때 아프고

귀(고막)에 센서 부위를 직접 대고 측정하기 때문에 위생을 위해 일회용 커버를 매번 사야 해서 번거롭더라.

그래서 이번엔 비접촉 체온계로 선택하였다.

 

 

 

 

HuBDIC 피부적외선체온계 HFS-900

 

 

 

 

검색왕 필자는

수많은 검색 후 휴비딕 HFS-900을 선택, 인터넷으로 8만 원 중반대에 구매했다.

깔끔하고 이쁘지 않은가(체온계도 이뻐야 하는 요즘 씁쓸)

 

사용법도 간단하고 그립감도 우수한 편이다.

설명서에 따르면

이마 밑에 흐르는 측두 동맥에서 발생한 열을 적외선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라 한다.

별도의 살균, 소독이 필요하지 않고

피부에 닿지 않아 위생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드로 선택 후 이마에 센서 부분을 대고 스타트를 누르면 측정이 된다.

나는 기초체온이 높은 편이라 적게는 36.5도에서 37.4도 정도로 나오는 것 같다.

38도 이상 나오게 되면 LCD 액정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고열을 체크하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온도계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드는 생활온도를 측정하는 것인데

측정대상의 2~3cm 떨어진 상태에서 측정을 해주면 된다.

예를 들면 젖병 속 분유 온도 혹은, 이유식, 목욕물의 온도를 측정하며 실내온도 측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쓰임이 좋을 것 같다.

 

구매 후 측정에 맛이 들려 연속 측정을 해보았는데

잴 때마다 오차가 많이 나서 찾아보니

측정 버튼을 누르면 측정 시에 측정음(삐-) 소리가 나는데 그전에 체온계를 움직이거나 내 몸을 움직이게 되면

부정확하게 측정이 될 수 있다 한다. 내가 산만했던 탓인가..

측정시간 2~3초간은 멈춰줄 것!

 

 

 

 

 

 

 

비접촉(이마) 체온계 VS 귀(고막) 체온계

 

 

두 종류를 다 써본 필자의 의견은 '둘 다 가지고 있자'이다.

(그걸 누가 몰라?)

비접촉 체온계의 장점은 위에 적어놨듯 위생적이고 통증이 없다는 것이고

고막체온계의 경우 측정시간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비접촉을 써 본 결과 온도 측정에 정확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필자는 체온이 좀 높게 나오는 편인데 살짝 낮게 나오 기도하고 잴 때마다 다르니 좀 불안하기도 했다.

비접촉으로 높은 온도가 나온다면 접촉식으로 한 번 더 확인해야 마음이 편해질 거 같은 느낌이다.

하나 접촉을 꺼려하는 아이들이나 귀에 넣은 것에 대한 통증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면 비접촉을 추천한다.

해당하는 경우에 따라 더 적합한 제품으로 선택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