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쳐주던 피아노 소리가 좋았다 불 꺼진 내 방에서 그와 나누던 통화가 즐거웠고 가로등 불빛 아래 그는 이뻤다 흔들의자 위에 함께 앉아있던 순간이 따뜻했다 그와 나는 변했고 다퉜다 다투다 영영 멀어졌다 좋았던 마음이 변했다 나눴던 순간순간의 기억들이 날 괴롭혔다 한참을 울었고 한참을 그리워했다 그때의 나와 너는 없다.
뚄뚀가 하는 것을 모아 전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