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나이 2기를 봤다.
유독 한분이 눈에 띄었다.
나는 남자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데
유튜브 화면 속 이 과장님 모습에 동요됐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분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과장님은 82년생으로
중소기업에 10년 넘게 근무하셨다.
중소기업 근무 중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에 대한 비판과 일상을 올리던 분이다.
사이다 같은 비판으로 인해 구독자가 상승하였고
그로 인해 여러 커뮤니티에 회자되어
근무하던 회사에 유튜브 영상을 들키게 된다.
그 후 퇴사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과장님의 가짜 사나이 2기 지원동기를 보니
평범하게 살던 이 과장님이 유튜브를 하게 되며 우연히 퇴사를 하고
전업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다 보니 번아웃이 오셨고
가장으로써 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지며 나태해져
뭔가 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업으로 하시고 본인이 전부 다 운영하시다 보니
적잖이 힘이 부치신 거 같다.
영상을 보며
이과장님의 간절함이 보이는 듯해서
마음이 너무 짠해졌다.

"해야 됩니다"..

교관님이 이과장님에게 정신 차리라며 소리 질르라고 하자
이 과장님이 내뱉은
"준서야"
준서는 이과장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소리 지르라는 말에
절규하듯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보며
눈물이 흘렀다.
가짜 사나이 2를 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이과장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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