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뭘 놓쳤을 때 썼던 글일까 나의 일기장 노트 끝에 자그마하게 적혀있는 이 글귀가 안쓰럽기 짝이없다 후회의 글은 지나고 나서 다시 봐도 아프다. 오늘, 어디선가 쓰는 걸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다 나는 왜 그때 멈췄을까 재능이 없어서 그랬을까 배움이 없어서 그랬을까 엄청난 미련들이 몰려왔다 문득 생각했고 문득 후회했다 후회하는 것을 멈추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먼 훗날 그날의 내가 새삼 후회하지 않도록 하려 한다